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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비절개식(FUE)

비절개식 - 최소 침습술 (Minimal Invasive Surgery) ; 흉터, 모발밀도 소고

 

현대의학이나 의료기기의 발달과 더불어 외과적 수술에서도 최소 침습술기가 다방면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과거 복부에 커다란 수술 흉터들을 남기고 시행되던 수술들은 복강경 수술로, 정형외과적 수술들은 관절경이 도입되고, 척추 수술 등에서도 내시경적 레이저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발이식도 절개식 이후에 비절개식이 등장하고 비절개 모발이식에서도 모낭채취에 사용되는 펀치(punch)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귤껍질에서 보듯 작은 구멍으로 내용물을 얻기까지는 큰 구멍을 통해 내용물을 얻을 때보다 소요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작은 구멍이 깔끔하고 지저분하지않아 좋아보입니다. 


비절개식에 사용되는 펀치는 0.8~1.2mm 사이의 직경의 펀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는 펀치를 사용하면 채취구멍이 작게 보여 미용목적으로 유리하고, 모낭의 폭도 작기 때문에 이식작업(implanting)시에 두툼한 모낭(chubby graft)에비해 모발밀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작은 펀치로 모낭을 채취해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모낭 절단률(transsection rate)은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직경이 큰 펀치는 모낭 손상은 줄일 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하얀 점모양의 흉터(white spot)는 커질 수 밖에 없고, 폭이 크기 때문에 밀도있게 이식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이를 조밀하게 이식하자면 한번 더 모낭 분리의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모낭의 공기 노출시간이 증가하고 분리시 모근 손상의 비율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모발의 밀도, 모근의 위치, 모낭의 폭도 성별, 나이, 인종별 차이가 있기때문에 펀치 선택시에도 유념해야 합니다. 

대체로 소아 흉터 이식에서는 두개골, 두피 성장이 채 끝나지 않은 상태이고, 모발도 가늘기 때문에 가는 펀치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뒷머리가 가는 여성, 백인, 백인 아리아계통의 인도인들도 동양인이나 흑인에비해 모발이 가늘고 숱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비절개 모발이식 시행에 있어서 펀치 선택만 보더라도 집도의는 많은 고민과 지혜를 구하게되며 수술 시행시 예상과 다르게 모낭 절단률이 증가한다면 과감히 펀치를 바꾸거나 드물지만 비절개식에서 절개식으로 수술법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환자에게 최상의 수술법과 최대의 만족을 주는 것은 모든 의사들의 윤리이자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천편일률적으로 절개식이 좋다 비절개식이 좋다 아니면 작은 펀치가 좋네 큰 펀치가 좋네하는 뜬 구름잡는 식의 말들은 지양하여야하며 환자 공여부의 상태, 자신이 원하는 수술법과 함께 수술 집도의의 수술 경험, knowhow, skill 등을 고려하여 그에 걸맞는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이 최상의 모발이식에 다다르는 지름길이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수술법 중 자신에게 맞고 자신이 선호하는 수술법을 결정하기까지는 많은 정보들을 합리적 사고로 체득하여야하고 무엇보다 직접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진과 심도있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의료진의 판단이 조화롭게 매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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