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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이야기/이식후 관리

수술 후 미녹시딜 사용

미녹시딜 사용이 수술 후 휴지기 탈모(postoperative effluvium)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있지만 그 증거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어느 무작위 연구(uncontrolled study)에서 12명의 환자에게 수술 후 2~3일부터 시작하여 하루에 두 번씩 3% 미녹시딜을 바르도록 처방하였고, 이중 2명은 shedding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나중에 Bohannon에 의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연구와 임상적 경험, 미녹시딜의 혈관 확장 성질이 상처 회복을 돕는다는 믿음에 기초하여, 많은 의사들이 수술 후 미녹시딜을 처방하여 환자로 하여금 수술 후 5~7일 후부터 공여부와 이식부(recipient & donor site)에 하루에 두 번씩 사용하도록 합니다.

 

반면에 미녹시딜의 혈관확장(vasoactive) 성질 때문에 수술 후 출혈 경향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론적인 위험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두피에 자극을 발생 시킬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보통 미녹시딜의 사용은 수술 후 5~7일까지는 사용을 미루기도 합니다.

 

만약 두피 자극 증상이 발생한다면 낮은 농도의 미녹시딜을 처방하거나 사용빈도를 줄여 주어야만 합니다.

 

미녹시딜 사용에 의한 두피자극 모낭염(irritant folliculitis)이 발생한다면 미녹시딜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도포용 스테로이드제제(topical corticosteroid)를 처방하기도 합니다.